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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략을 꾸미는 악당을 닮은 향. 모탈 스킨 Mortal Skin

작성자 정****(ip:58.143.208.200)

작성일 2023-09-26 03:39:15

조회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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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개인의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저는 같은 향수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낀다고 생각하고, 이 다름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번에는 갓 오브 파이어를 구매하고 샘플로 받은 모탈 스킨에 대한 감상을 적어보려 합니다.

모탈 스킨의 향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향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이 향조들을 전부 느끼지는 못했고,

탑 노트의 블랙베리와 미들 노트의 오포파낙스 정도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사진을 보고 제가 느꼈던 타는 듯한 향은 랍다넘,

파우더리한 향은 샌달우드와 아이리스 때문이라고 유추해볼 뿐입니다.






















향을 처음 뿌리면 판타지 영화에서 메인 빌런의 첫 등장 씬 같은 강렬함이 느껴집니다.

마치 메인 빌런이 검은 연기와 함께 등장하는 듯한 첫 인상을 받았는데, 사진 첨부를 위해 모탈 스킨의 구매 페이지에서 사진을 보니 

모탈 스킨 바틀이 검은 구름에 둘러싸인 사진이 있어 '아, 내가 느낀 것이 의도된 것이었구나' 하는 놀라움이 있었습니다. 


영화의 빌런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모탈 스킨이 주는 이미지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빌런 볼드모트처럼 감정적이고 격앙된 이미지는 아닙니다.

조용하고 냉정하면서 거대한 음모를 꾸미는 유형의 빌런이 떠오르는 이미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설 셜록 홈즈의 모리어티 교수가 떠올랐습니다.


향 자체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보자면, 처음에는 타는 듯한 향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 타는 듯한 향을 잡아주기 위해서인지 약간의 상큼함이 느껴지는데 이게 아마 블랙베리인 것 같습니다.


타는 듯한 느낌이 사라지고 나면 오포파낙스와

우디함(샌달우드라고 되어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자작나무birch처럼 느껴졌습니다)이 섞인 향이 끝까지 이어집니다.

이쯤 되어서부터는 처음 뿌렸을 때처럼 영화 속 빌런같은 느낌은 많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날 공격 할 지 안 할 지 파악하기 어려운 뱀처럼 아리송한 느낌은 계속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모탈 스킨은 모두가 좋아할 만한 향은 아닙니다. 보편적인 향수와는 거리가 꽤 있습니다.

성별은 상관없지만 올 블랙에 강렬함을 더해주고 싶은 분들이 사용하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게감이 강하다보니 계절은 지금보다 조금 더 추운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괜찮을 것 같습니다.


블라인드로 구매하는 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고, 또 시향지에 뿌려 시향할 때와 착향했을 때의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꼭 착향까지 해서 향을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면에 향이 많이 변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원래도 부족하지만 모탈 스킨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향수가 아니다보니 글이 더 부족한 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첨부파일 434abbe2575a84ba5163bd79042c56ab.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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